결단력 있는 / 다정함 / 세심한 성격
- 로빈 이클랑은 마치 그의 아버지와 똑닮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늘 침착함을 잃지 않는 성격과, 다정하지만 결단력 있고 상대를 잘 살펴볼 줄 아는 세심함까지 겸비한 그는
많은 사람들 입에 훌륭한 사람으로 자랐다는 구설수가 오르내리기 일수일 정도.
자신의 부를 과시하지 않으며 자신보다 부족한 사람들을 손수 도와주며
마치 제게 다정히 대해주었던 과거의 한 사람처럼
친철히 웃으며 대하는 성격이다.
그런 다정함과 세심함 뒤에 약간의 장난끼도 가지고 있어
제 누나, 혹은 나이 든 노견 페르난도와 있을때면
마치 다른 사람인 것 처럼 편하게 장난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늘 품안에 품고다니는 고장난 회중시계가 있다.
뒷면엔 긁히고 지워져 무어라 쓰여져 있는지 알아볼 수 없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제 누나가 선물로 사준 연미복을 가장 아껴입고 있다.
키가 급격스럽게 쑥쑥 자라는 것을 본 레이나 이클랑이 이러다 나중에 다 크면 못입겠다며
두치수나 큰 옷으로 사 연미복 치곤 폭이 많이 크고 넓다.
진한 카키색의 머리카락이 조금은 탁한 회색빛으로 바뀌었다.
프리지아 / 파란색
[ 이클랑 家 ]
로빈과 그의 누나 레이나 이클랑이 각각 성년의 나이에 이르렀을때 가문의 가주를 정하느라 한참 가문이 소란스러웠다.
그것도 잠시, 로빈 이클랑의 가주라는 직책은 본인에겐 과분한 것 같아며 포기, 이클랑 가문의 가주는 누나인
레이나 이클랑이 맡게끔 얘기가 결정되었다.
여전히 이클랑 가문은 화목했으며 그들의 충견 페르난도도 어언 14살의 생일을 맞이하였다.
정원에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프리지아가 한가득 피어있으며
집 외벽의 하얀색이 조금의 때가 타 회색빛이 옅게 나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