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라색 머리카락, 무릎까지 오는 길이로 꽤 길다. 짧고 약간 짙은 눈썹에 분홍색 눈을 가졌고 언제나 웃는 상이다.
아름다운 환상적인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걸 좋아해서 목에 항상 만화경
(텔레이도스코프) 팬던트를 걸고 있다.
교복은 교칙에 어긋나지 않도록 단정하게 입고 다니는 편.
01. 다정한 배려심이 있는.
일단 기본적으로는 다정하고 다정하려고 노력한다. 불필요한 싸움, 언쟁을 피하고 싶어 하는 면도 있고 정신적/체력적 소모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약간 희생적인 다정함이 기본으로 깔려있다. 천성적으로 배려심과 친절함을 겸비하고 있다. 더구나 유난히 정이 많다. 사람들과 자주 만나다 보니
처음 보는 이에게도 서슴지 않고 다가가는 편. 헤어질 때면 티 안 내려고 하면서도 서러워서 펑펑 울 정도로 사람을 잘 따르고 정에 휩쓸리기 쉬운 점을 가지고 있다.
어찌 보면 남에게는 매우 이상적인 성격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기보다는 묻고, 듣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면 어색한 웃음을 종종 짓는다. 남에 관해서는 눈치가 빠르지만 자신과 관련된 것은 답답할 정도로 눈치가 없을 때도 있다.
경청을 자주 하다 보니 이럴 때엔 어른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아이다운 장난스러움이 약간은 보인다.
02. 진실된 믿음과 정의로움을 가진 당신의 편.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다. 누구의 편에 서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일에 나서야 하는지에관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 불의에 맞설 때에는 무턱대고 달려들지 않고 해결 방법을 차분히 생각한 후 조목조목 따져서 상황을 중재시킨다. 이럴 때면 어린 판사님 느낌이 나기도 한다. 상대에게 믿음을 주려고 노력한다.
믿음과 신의야말로 자신의 모든 것이라 말할 만큼 제 사람에겐 언제나 진실된 믿음으로서 다가가는 편이다. 상대가 자신의 편이 되어주기까지 인내를 가지며
그 곁에서 먼저 신의를 주며 기다린다.
03. 명석한 지혜와 호기심으로 나아가는.
앞서 성격을 보건대 집안 어른들은 아이가 정에 휩쓸리기 쉬워서 마음 다칠 일이 많을 거라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달렌시의 중심은 지혜와 그에 따른 호기심이다. 사람에게 다정한 것도, 믿음을 주는 것도 그 사람에 대한 궁금증과 탐구욕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관심이 아닌 것에는 흥미를 잃어 적당히 대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 호기심과 탐구를 불러일으킨다면? 얻고자 하는 것을 유순하게 제 손에 들어오게끔 만드는 방식, 그에 관해 파고드는 집중력과 명석한
생각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이유, 세계의 구성 물질과 진리. 이름값을 하듯 달렌시가 가진 큰 질문들은 그녀가 성장하는 것에 좋은 발판이 된다.
<전체적 총평> 정이 많으나 인도적이고 균형이 잡힌 타입
그다지 파란이 일지 않는 평온한 인생을 보내고 싶어 한다. 지나칠 정도의 상식적인 사람으로 특히 의리와 인정이 두텁다.
또 이성이나 지성이 높아 아무리 인정이 깊다 해도 그 약점을 이용당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없고, 책임감이나 사명감도 적당히 가지고 있으며 주위에 대한
배려에 관해서도 과부족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분수껏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며 어느 것 하나를 들어봐도 흠집을 잡을 데가 없다. 하지만 거친 파도를 차례로
넘어야만 하는 특수한 일이나 역경에 도전해야 할 상황이 찾아온다면 이런 온화한 성격만으로는 버텨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로즈 왕립학교에서 다양하게 배워나가고 있다.
가문을 상징하는 꽃은 라일락 [보라색]
아르카델트 家
마르세유에 위치한 후작가문.
바닷가 근처 보랏빛 라일락이 흐드러지게 핀 저택을 발견한다면, 그 곳이 바로 아르카델트이다. 문장 또한 아르카델트 특유의 화려함을 엿볼 수 있다.
아주 오래 전 국가가 세워진 초창기에는 기사 가문으로 널리 알려졌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빛바랜 과거가 되었다.
초기 가주가 기사로서의 큰 공을 세우고 나서도 그 이상의 작위로 올라갈 수 없게 되자 그 밑의 후세들은 공정한 방식으로 후작의 위치로까지 가문을 일으켜세웠다.
현재에 와서 가문 대대로 향수 산업으로 유명한 가문이다. 귀족부터 평민까지 모든 계급을 통틀어, 아르카델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그 이유는 마르세유에 본점을 내고, 그 외 몇 개의 지점을 몽드 각 지역에서 시범운영 하던 것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오래전이지만 과거의 기사 가문이 상업에 뛰어든 것에 안좋게 보는 시선까지 함께 더해져 소문이 더욱 크게 퍼졌다.
이에 맞서 달렌시의 어머니, 즉 아르카델트 후작은 사랑의 묘향(약)으로 불리는 *'셰히'라는 향수를 만들어 가문의 위상을 높였다.
(*셰히의 뜻은 1. 애지중지하는,지극히 사랑하는 2. 사랑하는 사람)
그 이전의 아르카델트 특허 향수들은 꽤 인기가 있었으나 셰히는 특히 몽드와 바다 건너 국가까지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이다.
아르카델트를 한순간에 긍정적으로 알린 '셰히'는 후작의 딸 달렌시가 운이 좋게도 가문을 상징하는 축일에 맞춰 태어난 기념으로 만들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아르카델트의 상징 꽃인 보랏빛 라일락에 맞춰 사랑의 싹을 틔우는 향수라고 불리게 된 '셰히'는 몽드 전역으로 유행성을 타게 된다.
아르카델트는 타 가문과 달리 남성이 가문을 잇지 않고 보통, 여성이 계보를 잇는 모계 가문이다.
방계의 친척 및 가솔들 또한 대게 여성이 계보를 잇는다. (남성이 아르카델트를 잇는 경우는 희박하며,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임시로 허락할 때가 있다.)
이러한 가문의 특성은 여성 중심의 산업에서 장점으로 발휘되었으며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이루었다.
마르세유에서 아르카델트는 향수 외 라일락을 이용한 차, 및 여성용품(손수건, 레이스 장갑, 압화장식품) 등을 부업으로 수출하고 있다. (선물용으로 탁월함.)
(향수는 라일락에 한해서가 아닌 다양한 향수를 제조하는 편이다. 그 중 요즘 가장 유명한 것이 '셰히')
01. 이름과 가족
이름의 전체 뜻은 [모든 진리와 달의 이면] (달렌시 = 달의 이면 / 엘비라 = 모든 진리)
달렌시가 태어난 날은 몇 십 년 만에 유성우가 떨어지는 날이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밤의 이름을 본떠서 지어준 게 지금의 현재 이름이다. 애칭은 달시.
가족으로는 아버지, 후작인 어머니, 그리고 자신. 달렌시는 아르카델트 후작가의 유일한 아가씨.
가족과의 사이는 화목하다. 수출을 전담하는 아버지는 주로 몽드를 떠나있지만 달렌시에게 편지를 자주 보내주며 애정을 쏟고있고,
후작인 어머니는 가주라는 위치상 엄격하지만 그럼에도 딸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변사람들도 눈치챌 수 있을만큼이라 할 수 있다.
달렌시의 생일은 5월 30일로, 탄생화는 가문의 특징과 같은 보랏빛 라일락이다. 꽃말은 [사랑의 싹을 틔우다.]
02. 달렌시에 관한 정보
자신에 관해서 덜렁대는 것이 많으나 유독 남에 관해서는 잘 챙겨준다. 사람을 잘 관찰한다는 말을 종종 들으며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필요한 부분과 원하는 물건 등을 콕 집어서 찾아준다. 오죽하면 아르카델트의 눈썰미라고 불렸겠는가. 남에 대해 관심이 많은 만큼 계급사회의 문제점 또한 인지하고있다.
이에 부조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가문을 이을 때를 대비하여 사회복지 쪽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웬만해서는 존댓말을 사용한다. 아랫사람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종종 잔소리를 듣거나 지적받는다.
무언가를 숨기거나 찾는 것을 잘한다. 가끔 교실에 간식을 몰래 숨겨놓는다던가, 혹은 남이 숨겨놓은 물건 등을 잘 찾아낸다.
그리고 '사랑'에 관한 것을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이야기해주는 연애 이야기, 짝사랑 이야기 등에 귀 기울여 듣곤 했다.
아마 잠들기 전 동화책보다 더 많이 열심히 들었을거다.
그 때문인지 간접경험을 이용하여 연애상담은 물론, 고민 상담에 대해서 종종 상담사 역할을 해준다. 그러나 아직까지 자신이 직접 사랑에 빠진 적은 없다고...
또 마법에 관한 공상도 좋아하는 편이다. 책 속에 나오는 마법사를 동경하곤 했다.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마법사와 마녀의 이야기라던가, 마법 주문이라던가.
공상하기 좋아하는 달렌시에게는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재나, 도서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책들은 마법사와 마법주문에 관한 것, 그리고 밤하늘과 별자리에 관한 책,
아버지가 보내주신 온갖 나라의 동화책들.
03. 로즈 왕립학교에서의 달렌시는?
체력적인 것에는 워낙 소질이 없다 보니 승마 수업 때마다 곤혹을 치르고 있다. 웬만한 수업은 최고점을 받는 우수생이지만 승마 수업에서만은
최하점을 받는 아이러니함을 보인다.
일단 동물을 타고 다닌다는 것에서부터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크고, 사람이든, 동물이든 애정이 크다는 것 또한 작용했다.
말에게 미안해서 못타겠다라는게 달렌시의 입장!
그 외엔 앞서 말했던 사회복지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을 듣고 있는 중이다. 그 외 가문을 잇고 나서의 실전에서 사용될 상업 수출 등에 대해서도 아이치고는 빠삭하며,
귀족적인 예법에 대해서는 이미 학교에 입학하기전 대부분을 깨우치고 들어간 상태라 예법에서는 흠 잡을 때가 없다.
사는 곳이 마르세유이다보니 통학이 불가능하여 입학 이후부터는 쭉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도 원만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