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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맥이 빠져보이거나 살짝 나가사 빠진것 처럼 보이기때문일지 몰라도,

그는 누구에게나 온화하고 친절하고 상냥하다. 타인의 도움에도 흔쾌히 응해주기 때문에 동네사람들은 대부분 그를 알고 있다.

하지만 그를 보고 있으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그에게 어딘지 모를 이질감을 느낀다.

그의 친절함은 어딘가 서늘하다.

 

* *

어딘가 덤벙거리는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 그의 머리에는 항상 까치집이 앉아있고 엉망으로 뻗쳐있곤 한다.

그 외에도 양말이 짝짝이인 경우가 허다하고, 물건을 깜빡하는 일도 많다. 

그 때문에 애초에 물건은 많이 들고다니지 않아 의외로 물건을 "잃어버리는"일은 별로 없다. 본인의 지팡이는 항상 소환할 수 있다는 점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막 학교에 입학했을 당시에는 셔츠의 단추구멍을 엇갈려 채우는 일이 허다했다.

지금은 신경써서 채우고 있지만 만약의 일을 대비해 조끼를 마련해 입고 다니고 있다.

 

* *

리스크가 큰 일에 더 흥미를 갖는 편이다. 그의 도전정신 덕분에 이런 저런 사고에 휘말려 있는 경우가 많다.

더욱 어렵고 고난도인 마법에 집착적인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그는 배우는 모든 것을 빠르게 습득하고자 한다.

그는 그만큼 집중력이 아주 좋다.

우산형태의 지팡이를 지니고 있다.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에 그의 덜렁거리는 성격이 합쳐져 고안해낸 생각이었다.

아주 가끔 우산의 원단만 다른 디자인으로 주문제작해 바꾸긴하지만

대체로 차분하고 어두운 톤의 원단을 애용하고 있다. 주문제작 자체도 큰일이기 때문에

웬만한 일이 아니고는 바꾸지 않는다.

 

비행시에도 우산을 펼쳐 이용하기 용이해서 아주 흡족해 하고 있다.

다만 아직 비행이 익숙하지 않아 조금만 한 눈을 팔거나 딴 생각을하면

비바람에 이상한 곳으로 날아가버리곤 한다.

책과 지식을 사랑하는 가족의 곁에서 자라왔다.

그의 집에는 언제나 수 많은 종류의 책들이 있었고, 동네에는 그 집에 세상에 없는 책이 없다는 소문이 돌정도 였다.

그가 바라본 세상은 책 속의 세상이 전부였다.

어쩌면 그 덕분에 학교에 입학 하고 상위권의 성적을 두고 있는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성격 탓에 그 사실을 인지하는 사람은 그닥 많지 않지만.

그의 부모는 혹여나 그가 '손대서는 안될', '위험이 큰' 마법에 호기심을 갖지는 않을지가 제일 큰 걱정거리였다.

그런 그에게 있어서 가장 흥미가 될 만한 요소가 인간세상 이야기였기 때문에 가족들은 언제나 신중했고,

그만큼 인간세계가 터무니 없는 얘기라며 불신을 강조해왔었다.

 

시계공이 되는 것이 그의 꿈이다. 가만히 책을 읽던 시간이나 조용한 집 안에서 혼자있을 때, 잠이 들때에도

그는 가만히 시계초침 소리를 듣고있는 것을 좋아했다. 아주 작은 톱니바퀴들이 돌아가는 것도, 그 작고 복잡한 메커니즘이

본인들의 살아가는 시간을 기록하고 표시해주는것에 끊임없는 매력을 느낀다. 그는 시간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대도시로 와서 일자리를 찾아 제일 크고 세련된 시계방이 아닌 작고 오래된 가게를 고른것도 단순히 그가 갖고있는 시계를

멋지게 고쳐낸것이 그 가게의 주인분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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